황용현 목사님 칼럼

2022년11월5일

변명섭 2022. 11. 5. 15:20

지난주일 설교 주제가 "왜 성전재건에 다양한 견해들이 있는가?"(롬12:1-21)였습니다. 성전의 기원이 성막(tabernacle, tent)입니다. 처음 모세에게 '성막 건축'을 지시하셨습니다(주전1445, 출25:8). 그 후 솔로몬에게 '성전(temple) 건축'을 지시하셨고, 이에 그 유명한 '솔로몬 성전'이 건축 되었습니다(주전959, 왕상6:38).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이 성전이 바로 '자신의 몸'(요2:21)이라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 '성막'과 '성전'에서, 매년 7월 10일(민력 1월 10일)에 '욤키푸르'(속죄절, 레23:26-32)를 지켰습니다. 이날에 행할, 구체적 제사 방법과 절차가 레위기 16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날에 지난 한 해에 범했던 '자 범죄들'(daily sins)이 씻김 받습니다. 한편 이들의 '원죄'(original sin)는 이미 '출애굽 때'(주전1446), '유월절 어린양의 보혈'로 해결 받았습니다(출12:1-11).

 

'성전이신 예수님'(요2:21)이, 우리들의 '원죄'와, 과거 현재 미래의 '자범죄들'을, '십자가에서 모두 담당'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십자가에서 마지막 숨 거두시기 전, "다 이루셨다." 라고 외치셨습니다(요19:30). 구약시대의 성전과 그 제사는, 예수님의 십자가상의 '대속의 죽음'을 우리에게 가르치시는 하나의 '예표'(type, 롬5:14)요, '그림자'(shadow)와 '모형'(copy, 히8:5)이요, '상징'(symbol, 히9:9) 이었습니다.

 

이제 성전이 우리에게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예언하셨습니다(주후30, 고난주일 화요일에). 곧 성전이 무너질 터인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질 것"이라 하셨습니다(마23:38, 24:1-2). 이 예언이 40년 후에, 로마제국 '디도'(Titus) 장군에 의해 성취 되었습니다(주후70). 성전이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예수님의 마음을 몰랐던 유대인들이 성전재건을 위해 여러모로 노력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주후 700년경, 이 자리에 '이슬람성전 2개'가 지어져서, 오늘날까지 존재합니다. 아이로니(irony)하게도, 그렇게 바라던 유대인 성전이 아니고, 엉뚱하게 이방인 성전입니다. 왜 이것을 허락하셨나요? 이에 대해 장차 공부하게 될 것입니다.

 

한편 예수님이 예언하셨습니다. 장차 '자신의 공중 재림 전', 제3성전이 재건될 것이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성전은 '아주 더러운 성전'이 될 것이라 하셨습니다. '멸망의 가증한 것'(마24:15), '멸망의 아들'(살후2:3-4)이 집전하는 성전이라 하셨습니다. 어찌되었든 제3성전이 지어질 것은 틀림없습니다. 예수님의 예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소위 기독교인이라 하는 분들 가운데, 제3성전 재건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이 있습니다. "반드시 지어져야 한다. 지어져도 재림과는 무관하다. 지을 필요 없다. 관심 없다"등 아주 혼돈스럽습니다. 심지어 '복음주의자들'(evangelicals)사이에도 견해가 다양합니다.

 

오늘날 '이스라엘을 보는 시각에 따라' 네(4) 부류의 '복음주의자들'이 있습니다. (1) 친유대주의 세대주의 전 천년주의자들(Prosemitism Dispensational Premillennialists), (2) 친유대주의 역사적 전 천년주의자들(Prosemitism Historical Premillennialists), (3) 반유대주의 역사적 전 천년주의자들(Antisemitism Historical Premillennialists), (4) 반유대주의 무 천년주의자들(Antisemitism Amillennialists) 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가 강의한 '종말론 4학설'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상기와 같이, 예수님을 사랑하는 '복음주의자들' 이지만, 성전재건에 대해 의견이 일치하지 못합니다. (1)번 그룹 중, 대부분이 성전재건에 앞장섭니다. (2)번 그룹은 성전재건에 동의하나, 앞장서지는 않습니다. (3)번 그룹과 (4)번 그룹은 성전재건이 예수님 재림과 무관하다고 봅니다. 이들은 성전이 재건되거나 안 되거나 무관심합니다. 이렇게 같은 '복음주의자들'이지만, 성전재건에 상반된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왜 이런지 궁금합니다.

 

한편 지난번 우리가 유대교 5개의 교파 중, 4개 종파는 성전재건에 아예 관심이 없다. 라고 공부했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유대인들이라 해서 성전재건을 원하거나 기다리지 않습니다. 단지 소수 유대교 정통파 중 일부인, The Temple Institute와 The Temple Mount Faithful Movement만이 앞장서서 성전재건에 힘쓰고 있습니다. 성전을 재건해야 이들이 바라는 '메시야'(예수님이 아님)가 온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오늘날, '비 복음주의자들'(후 천년주의자들, Postmillennialists, 자유 신학자들, Liberals, Roman Catholic, WCC, 일부 WEA, 종교적 적그리스도, 두 번째 짐승, 계13:11-18)이, 상기 유대인 '성전 재건 팀'들과 교제하며, 성전재건에 적극 협조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바라기를, 제3성전을 '세계평화 센터'로 만들려 합니다. 모든 종교를 하나로 묶는 '단일종교 센터' 입니다. 이들의 이 시도는 예수님의 재림과 무관하며, 재림을 믿지도 않습니다. 예수님의 철저한 디자인과 주권 하에서 이들이 이런 시도를 합니다.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예언의 성취(마24:15; 살후2:3-4)를 위해, 이들이 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어질 성전에서 '멸망의 가증한 것', '멸망의 아들'이 집전하도록 말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믿지 않는, 이 '이 세상 낙원 화'를 도모하는 '신세계질서 주의자들'(두 짐승, 계13:1-18)이, 이 '멸망의 아들'과 함께, 장차 지어질 이 제3성전에서 이런 가증한 행위를 할 것입니다.

이들이 오늘날 적극적으로, 단일정부, 단일경제, 단일종교, 지구 살리기, 환경보호, 인권존중, 여권신장, 성소수자보호 등을 외칩니다. 이들이 '복음주의'와 예수님의 가시적인 '육체적 재림'을 믿지 않으며, 심지어 반대합니다. 반면 이들은 이 세상을 자신들이 통치하며 지배하는, '공산 사회주의'로 만들려 합니다. '이 세상 낙원 화 꿈'을 외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과감히 인구 감축까지 도모합니다. 이렇게 이 세상이 낙원 화되면, 죽었던 자들이 부활하여, 자기들의 통치와 지배하에, 함께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살 것이라 기대합니다.

 

오늘날 미국과 중국과 러시아는 물론, 중남미와 유럽과 아프리카 전역에서 이 '공산 사회주의 이 세상 낙원 화 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우리 주변에 이런 그룹들이 활개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예수님 재림 전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산고 적 현상' 입니다. 이 운동을 '신세계 질서'(New World Order)라 합니다. 미화 1불 지폐에 쓰여 있습니다.

 

이들의 이 꿈 성취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종교단일화' 입니다. 이 '종교단일화'를 성취하려면, 제3성전이 반드시 재건되어야 합니다. 이곳에서 '범 종교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이곳이 바로 '범 종교 센터'가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예언대로 이 일이 반드시 일어나야 합니다. 오늘날 상기의 모든 단체들이, 직접 간접으로 이 예수님의 예언 성취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앞으로 재건될 제3성전은 엄밀한 의미에서 '성전'이 아닙니다. '멸망의 가증한 것'(마24:15)이 집전하는 '귀신의 처소'이며, 온갖 '더러운 영의 소굴'이며, '더럽고 가증한 새의 소굴'입니다(계18:2).

 

실은 우리에게 제3성전이 필요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이것이 반드시 지어진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디자인 입니다. 왜 이것을 디자인 하셨나요? 우리를 위해서입니다. 재림 전 반드시 일어나야 할 '복음의 산고 센터’를 보여주시기 위해입니다. 예수님이 곧 오신다는 '표지판' 입니다. 역사 현장에서 비디오로 우리에게 생생하게 보여 주십니다.

 

오늘날 예수님이 '신부 후보생들'에게 세미한 음성으로 말씀하십니다. "깨어서 준비하며 외쳐라" 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이 '신세계 질서' 도모 그룹들의 향방입니다. '두 짐승'을 포함한, 이 '범 종교 그룹들'이, 예수님 자신의 지상 재림 직전에, 모두 '불못'(the Lake of fire)으로 던져질 것이라는 말씀입니다(계19:20). 창조목적학교 4년제 대학 졸업식 날입니다. 이날이 머지않았습니다.

 

우리에게 질문이 있습니다. 이런 혼란시대에 왜 '복음주의자들'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느냐 입니다. 하나가 되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 이유는 이러합니다. 예수님께서 그의 창조에서, 계획적으로 하나님 자녀들의 분량(헬. metron, 영. Measure)을 다르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은혜의 분량', '은사의 분량', '믿음의 분량' 입니다(롬12:3-8).

 

바울이 개종(주후35) 22년 후, 로마서를 집필하면서(주후57) 깨달았습니다. 그가 기록했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성도들의 다름을 인정하며, 잘 조화하며(harmonize), 격려하며, 화평하며(peace making, 마5:9), 있는 그대로 안아 주라는 것”입니다(롬12-15). 이런 성도가 바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이루는 합당한 영적 예배 자”라 하셨습니다(롬12:1-2). '참 지혜 자'이며, '독수리 시각 자'이며, '예수님의 신부 후보생' 입니다. 혼란한 '산고시대'에 스트레스 없이 항상 기뻐하며, 감사하며 주님을 섬길 수 있는 자입니다(살전5:16-18).

황 용 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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