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10월15일

지난주에 "붉은 암송아지의 신비가 무엇인가?"(민19:1-22)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성전재건과 연관된 주제였습니다. 유대인이라고 해서 모두가, '제3성전 재건'을 소원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유대인은 이에 무관심합니다. '5대 유대교 종파' 중, 단지 '정통파'에 속한 소수만 성전재건을 소원하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공부했습니다.

 

이 소수가 바로 다음의 두(2) 팀입니다. (1) The Temple Institute와, (2) The Temple Mount and Eretz Yisrael Faithful Organization 입니다. 이중 첫 번째 팀이 더욱 앞장서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팀이 여호와(예수님)께서 모세에게 지시한, '성전 건축 가이드라인'(출25-31)에 따라, '성전 재건'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미 이 준비가 거의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건축자재들, 집기들, 언약궤, 자비석, 떡상, 금촛대, 휘장들, 놋제단, 제사장 의복들인 에봇과 흉패 등이 이미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예배를 인도할 '제사장들'(히. Kohanim)도 준비되었다고 합니다. 이들이 '피의 제사'(히. Korban)를 드릴 것입니다. 이에 'The Temple Institute'가 '제사장 학교'를 만들어, 이미 약 500여명을 졸업시켰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The Temple Institute'가 아직 준비하지 못한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붉은 암송아지'(Red Heifer) 입니다. 이는 모세에게 명령한, '정결 예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물입니다(민19:1-22). 조건이 있습니다. "점 없고, 흠 없고, 멍에 메지 아니한, 붉은 암송아지" 입니다. 나이는 모세에게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지만, 아마도 세(3)살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창15:9).

 

그 동안 이 팀이 이 조건에 부합한 '붉은 암송아지'를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 전역에서 찾았지만 실패했습니다. 이들이 미국 개신교 성전재건 소원 팀들과 한마음이 되었습니다. 함께 이런 '붉은 암송아지'를 찾고 있었습니다. 급기야 이들이 Bohen Israel Organization이라는 공동조직을 만들어, 함께 연구하며 찾아왔습니다. 그러던 중 이 조직의 고문인, 미국 Texas주의 한 농장주인 Byron Stinson이 이 '붉은 암송아지' 생산에 성공했습니다.

이스라엘로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지난 2022년 9월 22일에 1년 된 '붉은 암송아지' 5마리가 Texas에서 이스라엘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드디어 '정결 예식'에 필요한 제물이 준비 되었습니다. 상기에 언급하였듯이, '성전 재건'과 '제사에 필요한 모든 것'이 준비되었는데, 이제 드디어 기다려왔던 '붉은 암송아지'까지 예비 되었습니다. 모든 것 준비 완료입니다. '성전 재건'을 소원하며 기다리는 모든 분들에게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문제는 이 성전이 어디에 재건될 것인가? 언제 재건될 것인가? 아니면 정말로 실제 물리적으로 재건될 것인가? 무 천년주의자들(반유대주의 기독교인들)에 의하면, '물리적 성전 재건'이 필요 없으며, 이것이 예수님 재림과도 무관하다고 하는데 말입니다. 만약 앞으로 성전이 재건되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율례대로, '붉은 암송아지'를 태운 재(ash)와 물(water)로 혼합된, '성결의 물'로 종교의식을 한다고 합시다. 그러면 실제 성전과 기물들과 제사장들이 성결해질까요?

 

아닙니다. 그 이유는 이러합니다. 이 '제3성전'이 '멸망의 가증한 것'(마24:15)인 '멸망의 아들'(살후2:3)이 집전하는 '더러운 곳'이 될 것이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이 아무리 '성결의 물'로 이곳에서 종교의식을 해도, 결코 이 성전이 성결한 장소가 안될 것입니다. 우리의 질문이 있습니다. 이 사실을 상기 유대인 '성전 재건 팀들'이 알까요? 또한 이 '붉은 암송아지' 이스라엘 도착 소식에 '기뻐하는 분들'도 이 사실을 알까요?

 

한편 이 '붉은 암송아지' 이스라엘 도착 소식으로, '성전 재건의 때'가 더욱 가까이 오고 있다고 흥분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해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이때를 알 수 없습니다. 만약 이번 이스라엘에 도착된 이 '붉은 암송아지들'이, 갑자기 예상 외로, 아직 어리기에, 일부 털에 색깔이 변해, 자격미달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이런 일이 종종 여러 번 있어 왔습니다. 그러므로 좀 더 두고 보아야 하겠습니다.

 

아무튼 우리는 압니다. 이 '붉은 암송아지'가 결코 성전을 정결하게 만들지는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앞으로 지어질 '제3성전'은 이미 '더러운 성전'으로 디자인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눈이 감긴 유대인들은 이 예수님의 디자인에 무지합니다. 이들은 이 사실에 무지한 채, 앞으로 건축할 성전과 기물과 제사장들을 정결케 하기 위해, '붉은 암송아지'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유대인들을 사용하여 우리에게 가르치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이것이 '붉은 암송아지의 신비' 입니다. 무슨 메시지입니까? '예배신학'의 중요성을 우리에게 가르치는 메시지입니다. 모세의 율례대로, 예배 전 우리가 '재'(말씀)와 '물'(보혈과 성령)로 혼합된 '성결의 물'로 뿌림 받아야(회개) 합니다. 이런 자가 '온전한 예배 자'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예배자의 기도와 찬양만을 받으십니다.

 

어떻게 이 사실을 알 수 있나요? 유대인들(조교 팀)이 여호와께 '온전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 온 마음과 정성을 들여, 모세의 율례대로, 이 '붉은 암송아지'를 찾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것 없이는 아무리 '제3성전'을 지어도, 여호와께서 기뻐 받으시는 온전한 제사를 드릴 수 없다는 사실을, 이들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유대인들이 예표와 그림자와 모형으로, '참 예배자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황 용 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