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일 설교 제목이 "제3성전이 재건될까?” 였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이러했습니다. 예, 재건될 것입니다. 그러면 목사님, 성경 어디에 예언되어 있습니까? 최소한 두(2) 곳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감람산 설교'에서 직접 하신 말씀(주후30, 마24:15)과, 예수님이 바울을 통해 하신 말씀(주후51, 살후2:3-4) 입니다.
우선 예수님의 감람산 설교(주후30, 고난주일 화요일) 말씀을 살펴봅시다. 그 내용이 이러합니다. "자신의 공중재림(살전4:14-17) 전에, '제3성전'이 지어질 것이다. 그리고 이곳에서 '멸망의 가증한 것'(the abomination of desolation)이 예배를 집전할 것이다" 입니다(마24:15).
그후 바울을 통해 이 말씀을 재확인하셨습니다. 데살로니가후서입니다(주후51, 살후2:3-4). 이런 내용입니다. "자신의 공중 재림 전, 먼저 제3성전에 '불법의 사람'(KJ. The man of sin, NIV. the man of lawlessness)이 앉아 있을 것이다. 이 사람이 곧 '멸망의 아들'(KJ. the son of perdition, NIV. the man doomed to destruction)이다"라고 바울에게 재확인시켜 주셨습니다. 공중 재림 전, 성전이 이미 재건되어 있을 것을 시사해 줍니다.
그런데 이 '멸망의 아들'이 아주 권위가 있고, 거룩하게 보여, 심지어 '세계 종교지도자들'까지도, 이분을 숭배(worship) 한다고 했습니다. 이분이 '최고 종교지도자'임을 시사합니다. 이 사실을 바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가 이 제3성전에 앉아, 이들 '세계 종교지도자들'로부터 숭배(worship) 받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장차 건축될 제3성전에서, 이 '최고 종교지도자'의 휘하에서, 이 '세계 종교지도자들'이, 이분과 함께 가증한 예배를 드릴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말씀해 주셨습니다. 신기하게도 예수님의 디자인 입니다.
그러는 가운데, 이 '최고 종교지도자'가 스스로를 높여 교만해진다고 했습니다. 제3성전에 앉아 하나님처럼 보이며, 자신을 '하나님'이라 부를 것이라 하셨습니다. 이에 '세계 종교지도자들'이 이분을 '하나님'으로 인정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과 바울의 두(2) 예언입니다. 이 예언에 의하면, 예수님 공중 재림 전에, 제3성전이 반드시 재건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성전이 먼저 재건되어야만, 성전에서의 이 '가증한 예배 예언'이 성취됩니다.
이 두(2) 예언에서, 예수님이 이 '가증한 예배'를 드리는 '최고 종교지도자'에게 기능적 이름들을 붙여 주셨습니다. 우리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입니다. 이것이 바로 '멸망의 가증한 것', '불법의 사람', '멸망의 아들' 입니다. 영적 분별력이 없는 무지한 기독교인들이 결코 수용할 수 없는 이름입니다. 우리를 위해, 거룩하고 존경 받으며 숭배까지 받는 '최고 종교지도자'를, 예수님이 이런 불명예스러운 이름으로 명명했습니다. 아이로니(irony) 합니다.
도대체 오늘날 이분이 누구일까요? 이 분야의 복음주의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구동성으로 이분이 바로 '로마가톨릭 교황'이라 합니다. 저도 이에 동의합니다. 놀랍게도, 오늘날 로마가톨릭 교회가, 이 예수님의 예언적 디자인을 성취하는데, 공공연히 앞장서서, 교황의 정체성을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그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교황의 이름에 대한 내용입니다.
교황의 여러 이름 중, 그를 '하나님 아들 대리자'(Latin. Vicarious Filii Dei, 영. The Vicar of the Son of God)로 명명했습니다. 이는 그가 '예수님의 대리자'라는 의미입니다. 그가 교황의 보좌에 앉을 때, 일약 '예수님의 대리자'로 승격됩니다. 그가 보좌에서 선포하는 말이 곧 '예수님의 말'로 인정됩니다.
그가 보좌에 앉아, '종교다원주의'(religious pluralism)를 선포했습니다. Billy Graham을 포함한, 정교회, 성공회, 개신교 주류교단 지도자들은 물론, 심지어 '세계 타종교 지도자들'까지, 이분의 권위를 인정하며, '종교다원주의'가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고, 이에 동조한지 오래됩니다. 매우 혼란스럽고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디자인 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저의 저서 '여자의 후손'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목사님, 질문이 있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지어질 이 제3성전이, 결코 '거룩한 장소'가 아니네요? '멸망의 가증한 것'이 예배드리는 장소네요? 그런데 왜 이 성전이 반드시 지어져야만 하나요? 이 성전이 '가짜 성전'인데 말입니다. 이에 대한 우리의 대답이 무엇인가요? 예수님의 디자인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어져야 합니다.
예수님의 공중 재림 전, 이 성전이 반드시 지어져서, 이곳에서, '가증한 예배행위'를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이야말로, 공중재림 전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마24:6), '복음의 산고'(마24:4-5, 23-28) 행위입니다. 그가 이곳에서 이 '복음의 산고 행위'를 공공연히 미디어를 통해 세계인들에게 보여줄 것입니다. 세계인들이 환호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누구를 위한 행위일까요? 바로 우리를 위해서 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의 임박성을 알려주는 초인종 소리입니다.
그러므로 제3성전이 반드시 재건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들이 이곳에서 반드시 이 초인종 소리를 울려야 합니다. 만유의 통치자 예수님(마28:18)의, 우리를 위한 뜻입니다. 깨어나 준비하여 외치라는 초인종 소리입니다(마24:37-25:46).
한편 이 '성전 재건의 뜻'을 성취하는데, 예수님께서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을 사용하십니다. 이들이 자신들의 유익과 목적을 위해 재3성전 재건에 적극 협조하게 하십니다. 네(4) 부류입니다. (1)소수 Orthodox Jews, (2)소수 Liberal Muslims, (3)The Second Beast(계13:11-18), (4) 소수 친유대적 복음주의자들 입니다.
놀랍게도 오늘날, 이들이 종교는 다르지만, 동상이몽을 하지만, 자신들의 필요와 유익을 위해, 성전 재건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공감하며, 서로 힘을 합하여 성전재건에 협조하고 있습니다. 반면 같은 복음주의 기독교인이지만, 성전 건축의 불필요성을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무천년 주의자들입니다.(자세한 내용은 저의 강의 '종말론 4학설'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어찌 됐든, 제3성전은 재건될 것입니다. 제가 지난주 설교 마지막 결론에서 바울의 디모데를 향한 유언의 말씀을 인용했습니다(주후67, 딤후2:10-26). 바울이 개종(주후35)하여, 32년 사역하고 순교 1년 전(주후67), 그의 영성이 최고조에 있었을 때였습니다.
"디모데야, 나처럼 택한 자들을 위해 모든 것을 참아라. 이들을 구원 얻게 해주기 위해서다. 신학이론이 좀 다르다고 해서, 말다툼하지 말아라. 어리석고 무식한 언쟁을 피해라. 다툼만 날뿐이다. 아무런 유익이 없단다. 오히려 듣는 자들을 파멸시키게 된단다.
디모데야, 진리의 말씀을 잘 분별하고,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기 위해서, 말씀을 열심히 공부(study) 하거라. 주의 종은 마땅히 다투지 아니하고,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잘 참으며, 반대하는 자들을 온유하게 대하면서 바르게 잡아주며, 회개케 하여, 진리를 깨닫고, 마귀의 올무에서 나오게 해 주어야 한단다.
디모데야, 낙원은 큰집이란다. 하나님의 자녀들이지만, 은혜와 은사와 믿음의 분량이 다르단다. 큰집에는 금 그릇들도, 은그릇들도, 나무 그릇들도, 진흙 그릇들도 있단다. 어떤 그릇은 귀히 여기고, 어떤 그릇은 천히 여긴단다. 귀히 여기는 그릇이 되려면, 자신을 깨끗하게 하거라." 이것이 바울의, 자신의 영적 아들 디모데를 향한, 간절한 유언의 도전적 가르침 이었습니다.
이 '바울의 유언'의 핵심이 무엇인가요? 그 핵심이 이러합니다. "디모데야, 풍성한 영적 윤활유를 가진, '전천후 시각 자'가 되거라."는 도전 이었습니다. 그러기 위해, "디모데야, 마음을 깨끗이 하거라." 였습니다. 마음이 깨끗하고 순수해야만, '전천후 시각 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마5:8). '전천후 시각 자'란 '영적 조리개'를 마음대로 올리고 내리고 하는 사람입니다. 독수리 시각, 참새 시각, 병아리 시각을 자유자제로 올리고 내리는 사람입니다.
오늘날 성전 재건과 관련하여, '전천후 시각 자'는 어떤 분일까요? 종교는 다르지만, 동상이몽이지만, 상기 네(4) 그룹들이, 제3성전의 재건을 위해, 자신들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주권 하에서, 이들이 이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믿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다투거나 언쟁하지 않는 자입니다. 오래 참으며, 온유히(gentle) 대하며, 가르치며, 바로 잡아 주기를 노력하는 자입니다. 이런 사람이 되기 위해,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말씀을 열심히 공부하는 자입니다. 황 용 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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