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2월12일 목회자 칼럼
요즘 베이징 동계 올림픽 시즌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중이지만,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 캐나다, 호주, 유럽 국가들이 선수들을 보냈지만, 정치적으로 보이콧을 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습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 과는 양상이 전혀 다릅니다. 전 세계적으로 반 중국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국 선수 편향 오심으로, 우리 선수가 탈락된 일로 인해, 반 중국 정서가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섬기는 중국 성도들을 염려합니다. 중국 공산당은 미워해야 하지만, 주 안에서 같은 천국 시민권자들인 우리의 형제자매들을 미워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왜 중국과 중국인을 싫어하는 나라와 사람들이 많을까요? 분명 이유가 있기에 싫어하겠지요. 무슨 이유일까요? 아마도 민족성과 공산독재 정치구조 때문이 아닐까 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이들 민족에게서 배울 만한 좋은 장점들도 있습니다. 제가 30여년을 중국을 드나들며 깨달았습니다. 우리 민족이 가지고 있지 않는, 우리가 배워야 할 몇 가지 장점들을 가진 민족임을 깨달았습니다.
15억 인구를 가진 큰 나라이며 56개나 되는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외향적으로는, 실제는 다르겠지만, 민족적 자부심과 단결심을 보여줍니다. 순종심과 부지런함과 열심도 보여줍니다. 이는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 나라가 직면한 문제점도 많습니다. 영적으로 용의 나라입니다. 운동선수 유니폼을 보면 압니다. 무신론 공산주의, 반 복음주의 나라입니다. 거짓이 난무하는 나라, 극도로 부패한 나라, 무례한 나라, 성서적 예의 도덕윤리 개념이 없는 나라, 물질 우상에 빠진 나라, 어두움의 세력으로 덮인 나라입니다. 복음 전도자들의 순교와 희생이 많았으며, 지금도 계속되는 나라입니다.
개방 후 지난 30여 년 동안, 예수님께서 이 나라의 복음화를 우리민족에게 맡기셨습니다. 미국은 물론, 세계 어느 나라도 할 수 없는, 중국을 향한 엄청난 희생을 요구하는 선교사역을 감당토록 하셨습니다. 우리는 온갖 정성과 물질과 기도와 인적 자원과 영적 자원과 순교의 희생을 해왔습니다.
중국이 덩치는 크고, 우리보다 복음을 100년 일찍 받았지만, 신기하게도 이들이 우리의 영적 제자와 자녀들이 되도록 만드셨습니다. 우리가 중국 성도들의 영적 선생님과 영적 아버지와 형님과 누나가 된지 오래 되었습니다.
이들이 이렇게 우리의 영적 가족이기에 앞으로 계속 우리가 이들을 돌보아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특히 앞으로 중국 성도들이 공산당으로부터 더욱 핍박이 올 터이니 말입니다. 재림 전, 우리도 마찬가지지만, 이들이 감당해야 할 무서운 핍박들을 생각하면 한편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열심히 미디어와 문서사역으로 이들이 천국 소망을 가지고 앞으로 다가올 환란에서 승리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반중 하거나, 반한 하더라고, 우리는 여기에 동승하지 맙시다. 중국 나라와 중국 민족이 싫더라도, 그 안에 우리 사랑하는 가족들이 숨겨 있기에, 이들이 자기 민족과 소수민족 복음화를 위해 밤낮 눈물로 기도하고 있기에, 우리는 이들과 한 가족이므로, 이들과 한 마음을 가지고, 마 24:14의 한 비전을 가지고, 마지막 때 추수사역에 동역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세상 사람들이 반 중하는 데에 동승하지 마시고, 오히려 중국 성도들이 밤낮 외치는 중국 복음화기도 대열에 동승하는 지혜 자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여러분의 담임 목사
황 용 현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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