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설교 주제가 "두 증인은 누구이며, 언제 어떻게 부활하는가?"(계11:3-14)였습니다. 이 '두 증인'이 누구인가? 이에 대한 온갖 해석들이 있다는 사실을 지난주 설교에서 공부했습니다. 오늘날 이에 대한 다양한 가르침으로 우리를 혼돈케 하고 있다는 사실도 주지해 드렸습니다. 이 다양한 해석들이 이러합니다.
1.에녹과 엘리야, 2.구약과 신약, 3.베드로와 바울, 4.두 그룹천사(왕상6:23), 5.예수님 무덤 지켰던 두 천사(요20:12), 6.소돔 멸망시켰던 두 천사(창19:1), 7.스룹바벨과 여호수아(슥3:1,4:6,9,14), 8.모세와 엘리야(출7:17-21;계11:6;왕하1:10,12;눅4:25;약5:17;계11:4-6) 등 입니다.
상기 8가지 해석들이 나름대로 일리가 있습니다. 성서를 인용했기에 얼핏 성서적으로 보입니다. 성서의 한 부분 또는 한 사건을 인용했습니다. 이 부분적 사건들을 '두 증인' 해석에 도입하는 데에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 대안이 지난주일 말씀에서 제시되었습니다. '통전적', '독수리 시각적' 해석이었습니다. '독수리 시각자' 연습을 했습니다. 우리가 조금씩 서서히 시각의 발전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그릇 싸이즈가 넓어지고 깊어지고 높아지고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 세상을 보는 시각이, 성서적 복음주의 예수님 중심 세계관자로 조금씩 변화되고 있습니다. '병아리 시각', '참새 시각'에서 서서히 '독수리 시각자'로 변모되고 있습니다. 세계관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독수리 시각자'란 어떤 세계관을 가진 크리스천인가요? '하나님 나라'가 '저세상, 이세상, 저세상'이다. 이세상이 7,000년 창조목적학교이다. 이 세상에 살고 있는 하나님 자녀가 학생이다. 자신이 본래 저세상 천국 시민권자이지만(엡2:19;빌3:20), 나그네와 순례자로(히11:13;벧전2:11), 이 세상에 잠깐(70-80년, 시90:4) 내려와, 창조목적을 교육받고 귀환하는 존재이다. 이런 세계관과 인생관을 가진 크리스천이 '독수리 시각 크리스천'입니다. 삶의 소망을 본향인 저세상에 두고, 이 세상을 충실히 사는 자입니다.
이 '독수리 시각'을 가진 크리스천은 이 '두 증인'을 '참 감람나무와 돌 감람나무', 즉 유대인들과 이방인들로 봅니다(롬11:13-25). 이들이 또한 두 촛대(계1:20), 즉 유대인 교회(크리스천, Messianic Jews)와 이방인 교회(크리스천)로 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지난주 설교에서 했습니다.
제가 항상 거룩한 잔소리 합니다. 열심히 노트 정리하여, 주변 분들에게 나누시라고. 이 심오하고 복잡하고 까다롭고 이해하기 힘든 하나님의 말씀을 단순히 귀로만 듣고, 정보로만 받고 이해 수준에서만 머물고, 나누지 않는다면 주님이 기뻐하실까요? 그러나 독수리 시각자는 나누지 않으면 몸이 쑤셔서 견디지 못합니다. 혼자만 끼고 있지를 못합니다. "좋은 진주를 찾은 상인입니다"(마13:45-46). 이런 상인 정신을 가진 자들이야 말로 귀히 여김 받는 자들입니다. 이들의 행위가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고, 앞으로도 계속 기록될 것이며(계20:11-12), 창조목적학교 폐교식 때, 많은 졸업생들의 축하 속에서, 존귀한 존재로 높임 받으며, 부러움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이들이 무척 뻐길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 거룩한 뻐기는 그룹에 들어가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매주 힘들고 어렵고 복잡한 성서 공부를 하며, 열심히 나누는 일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성령님의 계속적인 이끄심이 항상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길........
황 용 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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