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용현 목사님 칼럼

2023년5월6일

변명섭 2023. 5. 6. 16:32

오늘이 어린이날 입니다. 각 가정에 선물로 주신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운 기억이 되는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린이날을 기해, 예수님의 말씀을 되새겨 봅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헬. Paidia)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마18:3-4).

우리 모두가 '천국에서 큰 자 되는 복'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창조목적 파트너 복'(창1:28)입니다. '예수님의 신부 복'(창19:7-10)입니다. 다스리는 '왕권을 가진 복'(계21:24)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과 만물을 사랑으로 섬기는 복'(창1:28)입니다. '금 그릇과 은 그릇의 복'(딤후2:20)입니다. '귀히 쓰임 받는 그릇의 복'(롬9:21)입니다. 이 복들이 일시적이 아닌, 영원한 복들입니다.

어떤 분에게 이런 복들이 임하는가요? 성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 받은 자'(롬1:7)에게 입니다. 자신의 '운'이거나 '노력'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롬9:6-22)입니다. 이 은혜 받은 자에게 성령님이 '자유의지'를 발동케 하여 노력케 도와주시며, 선행케 도와주시며, 순종케 도와주십니다(요14:16). 스스로 자랑치 못하게 합니다(고전13:4). 이웃을 비판하지 못하게 합니다. 자신 눈 속의 들보를 보게 합니다(마7:1-5). 이웃에게 자비를 베풀게 하십니다(마5:7). 놀라운 은혜입니다.

자신의 선행을 자랑하지 않고, 더욱 겸손케 합니다(사64:6). 무례하지 못하게 합니다(고전13:5). 모든 것을 참고, 믿고, 바라고, 견디게 합니다(고전13:7). 베풀어주신 은혜에 항상 감사합니다(갈5:18). 악으로 악을 갚지 않습니다(롬12:17; 살전5:15). 모든 일이 합하여 선을 이루심을 알고 고백케 합니다(롬8:28). '독수리과 크리스천'의 시각입니다. 이런 은혜를 받은 사람을 '남은 자'(롬11:5)라 합니다. '바울 신학'의 근간입니다.

반면 '인간 책임과 자유의지'를 우선시하는 '알미니안적 크리스천'은, 이 부분에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항상 심각합니다.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근심과 걱정으로 불안합니다. 평강이 없습니다.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지 않는 분들을 독려하며 꾸짖고, 비난하며 비판하며 정죄하기도 합니다. 신앙 생활이 부담스럽습니다. 진리이신 예수님의 자유케 해주심을(요8:32) 마음껏 누리지 못합니다. 대부분의 크리스천의 모습입니다.

저의 칼럼을 기다리며 나누는 대부분의 독자들이, 이 '바울 신학'에 동조하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AMI 신학이 이 '바울 신학'에 기초를 둡니다. 저의 칼럼에는 종종 일반 성도들이 읽기에 딱딱하고 소화하기 힘든 내용들도 있습니다. 보편성과 대중성이 결여되는 내용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번 AMI Japan Vision School에서, 이 '바울 신학'을 근간으로 하여 '삼위일체론'과 '기독론'을 나누었습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은혜 베푸셨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도록 이끄셨습니다. 참석자들을 4일간, 이 주제에 집중케 했습니다. 성령님의 조명하심과 새롭게 깨달음이 이들에게 임했습니다. 희미했거나 정리되지 않았던 부분이, 정돈되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이 지난 주일예배 시, 세(3)분의 간증으로도 확인됩니다. 김학근 선교사님의 간증으로도 확인됩니다.

물론 이들을 섬겼던 AMI 팀 한분 한분, 모두에게도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들의 섬기는 모습으로 확인됩니다. 이들은 이미 말씀으로 훈련 되었으며, 가르치는 분들입니다. 여러 제자들을 양성하는 사역자들입니다. 자신의 제자들을 일본 선교에 동참하도록 독려하는 분들입니다. 자신이 모본으로 이들에 섬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분들입니다.

이들은 8월 29(화)부터 9월 1일(금)에 있을, 제 2차 AMI Japan Vision School을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1차 세미나 참석자들이 열매 맺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2차 세미나 참석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예비하신 '남은 자들'을 보내주실 것을 믿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런 소중한 일본 '남은 자들'을 섬기게 된 것, 감사하며 감격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성령님의 강권적인 인도하심에 따라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자신들과, 주님이 보내주시는 일본의 '남은 자들'의 거룩한 영성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성령님의 감동과 이끄심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보여주는 대표적 '영성가'가 있습니다. 이분이 바로 '욥'(Job) 입니다.

우리는 '욥(Job)의 영성' 닮기를 소원하며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욥은 온전하고(perfect), 정직하며(upright), 하나님을 경외하며(feared God), 악을 피했던(shunned evil) 분이었습니다."(욥1:1). 자신의 '자유의지'와 '노력'으로가 아닙니다. '여호와(예수님)의 은혜'로 그가 이런 영성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은혜'가 욥에게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엄청난 '산고' 가운데에서도, 그의 '이 영성'이 변질되지 않았습니다. 더욱 고상해졌습니다. 그의 영성이 더욱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이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배나 되는 복들과 장수의 복'(double blessings and longevity, 욥42:10-17)을 내려주셨습니다.

우리도 지금 견디기 힘든(마24:13) '산고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욥의 산고'와 버금가는, '심한 산고' 속에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에게 '욥의 영성'이 요구됩니다. 그는 견디기 힘든 '산고' 속에서도, '고상한 인격'과 여호와를 향한 '경외함'을 유지했습니다. 더욱 업그레이드 받았습니다. 그가 분명, 은혜 받은 '남은 자'였기에, 이런 '업그레이드 영성'까지 덤으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독자 모두를 포함하여, 일본인 '남은 자들' 모두에게, 이 '욥의 영성'이 요구됩니다. 여호와(예수님)로부터 내려오는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 더욱 '업그레이드된 은혜'를 필요로 합니다. '욥의 영성'을 닮기 위해서 입니다. '산고' 속에서 더욱 '고상한 영성'으로 '업그레이드 받는 은혜'입니다. AMI Japan Vision School 위에 이 '은혜'는 물론, 덤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주시는 은혜'까지 내려주실 것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신토교'에 물든 일본에, '욥의 영성과 업그레이드 영성'을 닮거나, 앞으로 닮을 분들을 많이 세우실 것입니다. 이들을 우리에게 보내주실 것입니다. 이들이야말로, 일본을 향한 '재림 전'과 '7년 환난 때'의 '추수 꾼' 사명 자들입니다. 이들이 이 사명 잘 감당하도록, 우리가 도와야 합니다. 우리가 '이 비전'을 가지고 이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큰 은혜입니다.

우리는 '이 비전'을 가지고 일본을 섬기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위해 한걸음, 한걸음,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걸어갑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우리는 이 '욥의 영성과 업그레이드된 영성'을 가지고 이들을 섬겨야 합니다. 욥이 '산고' 후에, 그가 바라지도 않았던 '배나 되는 복들과 장수의 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복 받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하박국(주전612-605)의 고백입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않으며, 포도나무들에 열매가 없고, 올리브 나무의 수고가 헛것이 되고, 밭들이 양식을 내지 못하며, 우리들에 양떼가 끊어지고, 외양간에 소떼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합3:17-18).

황 용 현 목사

'황용현 목사님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년5월20일  (1) 2023.05.24
2023년5월13일  (1) 2023.05.14
2023년4월29일  (0) 2023.05.06
2023년4월22일  (1) 2023.04.23
2023년4월1일  (0) 2023.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