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우리가 요한계시록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나팔재앙에 대해서 입니다. "7째 나팔 때 보여주신 역사드라마" 입니다. 이것을 (I), (II)으로 하여 살펴보았습니다. 내일 주일에는 (III)를 공부하게 됩니다.
요한계시록(신약)과 다니엘서(구약)는 해석하기 아주 힘든 계시서 입니다. 인간의 이성과 논리로는 해석이 불가능합니다. 구약과 신약 교회사에서 이 두(2) 계시 서를 해석하지 못해 왔습니다. 마지막 때까지 봉하셨기 때문입니다(단12:4). 요즈음에 와서 해석자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마지막 때임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미리 경고하셨습니다. 함부로 '더하거나 빼지 말라는 것'입니다. 만약 더하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인 재앙', '나팔 재앙', '대접 재앙')을 그에게 더할 것이며, 제하면 이 책에 기록된 생명책과 거룩한 도성에서 그의 몫을 없애 버리겠다고 하셨습니다(계22:18-19). 무서운 경고입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그런데 아이로니 하게도, 오늘날 기독교계에 '네(4)가지의 종말론 학설들'이 있습니다. 발생순서에 따라, '역사적 전 천년설', '무 천년설', '후 천년설', '세대주의적 전 천년설' 입니다. 이들 학설이 요한계시록을 서로 다르게 해석합니다. 각자가 자신들의 해석이 성경적이라 주장합니다.
간혹 어떤 분은 예수님의 보혈로 구원받은 같은 크리스천을, 종말론이 다르다고 이단으로 정죄하기도 합니다. 큰 실수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교리의 다름으로 다투는 것이 아무런 유익이 없고 오히려 파멸시킨다는 사실을 바울이 디모데에게 유언했는데 말입니다(딤후2:14). 자아가 강하고 무례하고 교만하기 때문입니다(고전13:4-5). 은혜가 없기 때문입니다(계22:21).
그렇다면 황 목사는 어떤 위치에 있나요? 저는 '역사적 전 천년설'을 선호합니다. 그렇다고 이 학설이 100% 성경적이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상기 4학설중 제가 편하게 수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중 '후 천년설'(이 세상 낙원 화 추구, 두 짐승에 의한 신세계질서 추구)을 제외한, 나머지 세(3)학설은 복음주의자들이 선호하기에, 서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을 향한 저의 책임이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해석에 있어 '더하거나 제하는 가르침'을 하면 안 됩니다. 아주 조심스럽고 두렵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분들에게 상기 네(4)가지의 종말론 학설들을 자세히 비교 설명해 드렸습니다. 선택은 본인 자신에게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스스로 잘 선택하도록 도와드릴 뿐입니다.
역사적 전 천년설주의자들 중, 요한계시록 해석에 있어, 재앙을 셋(3)으로 나눕니다. (1) '인 재앙'(Seal catastrophe, 공중 재림 징조, 계6:1-17,8:1), (2) '나팔 재앙'(Trumpet catastrophe, 전3년 반, 계8:2-14:20), (3) '대접 재앙' (Bowl catastrophe, 후3년 반, 계15:1-18:24)입니다. 이 재앙들이 일어나는 시기와 기능이 다릅니다.
(1) '인 재앙'입니다. 이것은 예수님 공중 재림 전에 반드시(마24:6) 일어나야 하는 징조들(signs, 마24:3)을 보여주는 재앙들(catastrophes)입니다. 이것을 '산고'(birth pains, 마24:8)라 합니다. 우리에게 이 '인 징조들'을 미리 주시는 이유와 목적이 있습니다. 일반 기독교인들을 위한 메시지가 아닙니다.
'신부 후보생들'(계19:7-10)을 위한 메시지입니다. (1) '끝까지 잘 견디며'(마24:13), (2) '깨어 있어'(마24:42), (3) '재림을 준비하며'(마24:44), (4) '재림을 외치라'(마24:45-25:46)는 격려의 메시지입니다. '신부 후보생'으로 예정된 분은 이 '격려의 메시지'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도록 성령님이 이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로입니다(계22:21).
그러나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노아의 때와 같이, 무반응 한다고 예수님이 예언하셨습니다(마24:37-39). 예수님의 '주권적 디자인'(롬9:6-23)입니다. 우리의 노력이나 힘으로는 안 됩니다. 되는 것 같지만 열매가 없습니다. 신기합니다. 이 무반응 자들이 7년 환난에 들어갈 것이며, 이곳에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예언(디자인) 하셨습니다(마24:51,25:30). 같은 크리스천이지만 이렇게 구분됩니다.
이 무반응 자들이 '나팔 재앙'(전3년 반)과 '대접 재앙'(후3년 반)에 들어갑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요즈음 우리가 매 주일설교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요즈음 저의 설교에서, 우리가 '6째 나팔' 때에, 요한이 '작은 책'을 먹고, 영성을 업그레이드 받고(계10:1-11), '7째 나팔'에서부터 시작하여(계11:15) 그가 '하나님의 신비'(the Mystery of God, 계10:7)를 예언하기 시작했다는 내용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요한은 '기독론'의 대가였습니다. 요한복음, 요한1서, 2서, 3서를 저술한 분입니다. 그가 이 '하나님의 신비'를 받고 소화하기에는 '기독론' 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작은 책'을 먹어야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론'(저세상, 이 세상, 저세상 론) 책입니다. 이 속에 '종말론'(요한계시록)이 담겨 있습니다. '종말론'은 이 '하나님 나라론'의 마지막 부분을 다룬 학문입니다.
요한이 이 '하나님의 신비'를 소화하고 기록하려면, 이 '작은 책'을 먹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디자인하신 역사드라마를 보기 위함 입니다. 그가 이 책을 먹었습니다. 먹자마자 보여준 것이 있습니다. (I) 창세전부터 시작하여, 주후70년까지의 역사 드라마입니다 (계11:15-12:6). 주일설교 #15에서 설명했습니다.
이 드라마에 일곱(7) 신비가 숨겨 있었습니다. (1) 예수님(성부가 아니고)의 통치자 신비(계11:15-19), (2) 창세전 십자가 디자인 신비(계12:2,5), (3) 여인 이스라엘의 신비(계12:1-2), (4) 불법의 신비(계12:3-4; 살후2:7), (5) 광야의 신비(계12:6), (6) 교회시대의 신비(계12:6), (7) 죽은 밀알이 된 여인의 신비(주후70, 계12:6)였습니다.
이 여인(이스라엘)이 주후70년 이후, 교회시대에 다섯(5)가지로 죽은 밀알(요12:24)이 되었습니다. (1) 나라 패망, (2) 성전 파괴, (3) 디아스포라, (4) 눈 감김, (5) 반유대주의 입니다. 이 교회시대에 이들의 죽음으로 '이방인'이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이제 재림 전 이방인의 충만한 숫자가 차가고 있습니다. 상기 다섯(5)가지로 죽은 밀알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롬11:25-26). (1) 이스라엘 독립(1948), (2) 성전재건 운동 전개, (3) 고국 귀환(알리야) 운동 전개, (4) 메시아닉 유대인 출현, (5) 종교다원주의로 반유대주의 약화입니다. 이 '되살아남'이 바로 우리에게 예수님의 공중 재림의 임박 성을 시사해 줍니다.
'작은 책'을 먹은 요한에게 계속해서 '하나님의 신비' 드라마를 보여 주셨습니다. 두 번째 역사 드라마입니다. 주일설교 #16에서 설명했습니다. 이는 주후70년에서 시간을 jump하여, 교회시대를 거쳐, 전3년 반(1,260일, 계12:6)) 시대로 들어가는 역사 드라마입니다. (II) '전3년 반의 역사 드라마'입니다.
이 속에 다섯(5) 가지의 신비가 숨겨 있습니다. (1) 전3년 반의 신비(계12:6), (2) 여인 양육의 신비(계12:6,14), (3) 하늘 전쟁의 신비(계12:7-12), (4) 7나팔의 신비(계12:12, 8:7-13:18), (5) 두 짐승의 신비(계13:1-18)입니다.
특히 (3) '하늘 전쟁의 신비'에 주목이 끌립니다. 용(사탄)과 그 똘마니들이 미가엘 팀들에 의해 2층천과 1층천에서 쫓겨나, 땅(지구)으로 내려옵니다. 전3년 반 기간(후3년 반 때도 마찬가지) 예수님의 장중에서, 이 쫓겨난 사탄과 그 팀이 이 땅에서 더욱 심한 악행을 하게 합니다.
사탄의 똘마니 중 하나인 '두 짐승'(계13:1-18)을 사용하여, '7나팔 재앙'을 일으킵니다. 물론 장차 '후3년 반' 때도, 이 '두 짐승'이 '7대접 재앙'을 일으킬 것입니다. 그 후 이들이 '후3년 반' 마칠 때 '불 못'으로 던짐 받습니다(계19:20).
이런 '전3년 반 환난' 가운데, 하늘에서 큰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고소자 사탄이 땅으로 쫓겨났다.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음을 알고 크게 분노했다. 사내아이(예수님)를 출산한 이스라엘을 박해하려고 시도하나, 큰 독수리의 두 날개로 보호받으며, 한 때 두 때 반 때(전3년반)를 부양(복음화) 받는다(계12:10-14)" 입니다.
이때가 '전3년반 나팔재앙 때' 입니다. 우리가 이미 이 기간에 일어나는 고통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고통 중 기뻐해야 하는 그룹이 있습니다. 명령형입니다. '기뻐하라'(헬.euphrainesthe, 영.rejoice)고 명령했습니다. 공중에 있는 신부 후보생들입니다. 이들이 누구입니까? 생명을 아끼지 않고 복음 증거 했던 자라고 요한이 기록했습니다(계12:10-11).
이 요한의 기록이 우리에게 시사해 주는 것이 있습니다. 신부 후보생의 자격입니다. 생명을 아끼지 않고 복음 증거 하는 분입니다. 마지막 추수를 최우선시 하는 분입니다.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분입니다(마6:33). 자신의 재능, 시간, 기도, 물질, 정성을 직접 간접으로, 이 마지막 추수에 최우선으로 투자하는 분입니다. 이런 자가 바로 '공중의 기쁨'에 참여하는 자입니다.
이것이 자신의 힘과 노력만으로는 안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절대로 필요합니다(계22:21). 여러분 모두에게 이 '은혜'가 임하길 간구합니다. 바울이 자신의 제자들을 향해, 그의 모든 서신들에서 항상 잊지 않고 간구했던 것이, 바로 이들을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였습니다(롬1:7,16:24; 고전1:3,16:23; 엡1:2,6:24). 저의 여러분들을 향한 기도도, 바로 이것입니다. 황 용 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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