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일 창:26-31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닮아
하나님께서 거룩하신 것처럼 우리도 거룩하게 하시고
하나님이 사랑이신 것처럼 우리도 사랑의 존재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 안에 끓어오르는 분노나 욕망을 억누르게 하시고
짐승처럼 살아가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나만을 위해 살겠다는 욕망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남을 위해 섬김으로
나의 의미를 찾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다스리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만물을 다스리고 만물을 책임져야 할
청지기로서의 책임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육체를 단련하는 것 이상으로
자신의 영혼을 위해 투자하게 하시고
주님과의 깊은 교제를 나누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하나님의 넘치는 사랑을 흘러넘치게 함으로
함께 일하는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교회 안에서 한 몸된 공동체로서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는 아담의 찬송이
오늘날 우리 교회에서 재현되게 하옵소서.
아무리 포악하고 흉측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창조주의 형상에 따라 창조되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사랑받고 존중받을 자격이 있음을 기억하고
인간이 인간을 대하는 자세가 바뀌게 하옵소서.
자연을 잘 보살피고 보존하여
필요 이상의 파괴는 절대 하지 않는
훌륭한 지배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공기, 물, 땅, 식물과 동물이 선하다는 것을 기억하고
환경을 유지하고 보존하는
지도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원형이신 하나님을 충실히 대리하며
다스리는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우리에게
하나님은 모든 필요를 공급해 주심을 믿고
자신의 능력이나 환경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에 기대어 필요를 공급받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즐거움과 기쁨으로 탄생시킨
세상을 우리에게 주셨음을 늘 감사하며
마치 소풍 온 아이의 마음으로
이 아름다운 세상을 마음껏 즐기게 하옵소서.
형제 자매의 모습 속에 보이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형상을
사랑하며 섬기며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