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용현 목사님 칼럼

2023년5월20일

변명섭 2023. 5. 24. 21:35

일본이 영적으로 깊이 잠자고 있습니다. 깊은 잠에 빠진 사자입니다. 이들이 예수님 재림 전에 깨어나야 합니다. 깨어서 할 일이 있습니다. 스스로 깨어나지 못합니다. 누가 도와드려야 합니다. 오랫동안 미국과 한국 교회가 도와 왔습니다. 아직도 깨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AMI가 힘은 없지만, 한 구석에서 도우려 합니다. 우리 혼자서 이 사역을 할 수 없습니다. 재일본 한인 선교사님들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이번 1차 AMI Japan Vision School에서 이 가능성이 입증 되었습니다. 앞으로 있을 8월말, 2차에서 더욱 구체적으로 입증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일본 크리스천들을 섬기게 인도하셨습니다. 이들을 잘 섬기려면 우리가 이분들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같은 하나님의 자녀지만, 여러 면에서 우리와 다른 면이 있습니다. 언어와 문화, 세계관과 가치관 입니다. 영적 면에서도 다릅니다.

(1) 영적 그릇이 다르며(딤후2:20-21), (2) 믿음, 은사, 은혜의 분량(헬. metron, 영. measure)이 다르며(롬12:3-8), (3) 영적 수준이 다르며, (4) 신학 노선이 다르며, (5) 성서 해석방법이 다르며, (6) 종말론 선호가 다르며, (7) 이스라엘을 보는 시각이 다르며, (8) 이세상 보는 시각이 다르며, (9) 타종교 보는 시각이 다르며, (10) 사후세계 보는 시각이 다르며, (11) 하나님나라 보는 시각이 다르며, 심지어 (12) 그리스도 보는 시각도 다를 수 있습니다.

이들이 크리스천이기에 모두가 우리와 같은 시각을 가질 것이라 생각하면 안됩니다. 한편 상기와 같이, 우리와 다른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지만, 공통적으로 공유하는 한가지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삼위일체론'과 '기독론'과 '구원론' 입니다.

이는 예수님의 '제2위 하나님'이심과, '100% 신성'과, '100% 인성'과, '유일한 구원자'이심을 믿고 고백하며 경외하는 영적 전통입니다. 이런 믿음을 가진 크리스천을 '복음주의자'(evangelical)라 합니다. '종교다원주의자'(religious pluralist)와 구별됩니다.

AMI는 '복음주의' 신앙 공동체입니다. AMI Japan Vision School도 마찬가지입니다. '복음주의 신학'을 공부합니다. 우리는 지엽적으로 서로 다를 수 있지만, '복음주의' 신학 틀 안에서 다름을 인정합니다.

우리는 지엽적인 다름으로 해서 서로 다투지 말아야 합니다. 이는 아무런 유익이 없으며, 오히려 듣는 자들을 망하게 합니다(딤후2:14). 바울이 유언적으로 영적 아들 디모데에게 명령한 가르침입니다. 우리도 이 가르침을 따라야 합니다. 주 안에서의 지혜자 모습입니다.

우리에게 상기와 같은 다양한 신학 배경을 가진 일본 분들을 보내주실 것입니다. 이들에게 예수님 중심 신학인, 이 '복음주의' 신학을 나누어 드리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서로 다투지 말고, 다름을 서로 인정해주며,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가르침을 나누는 사명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다양한 기독교인들을 조화시켜 주는(harmony in diversity in Christ Jesus) 사명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에서 머무르면 안 됩니다. 주님이 보내주신 일본 크리스천들에게 예수님의 '재림의 긴박성'을 나누어야 합니다. 다양한 '종말론 학설'에 대해 나누어야 합니다. '두 짐승'의 정체성에 대해 나누어야 합니다. '시대분별력'을 고취시켜 드려야 합니다. '산고 신학'을 나누어야 합니다.

할 일이 많습니다. 한꺼번에 단숨에 안 됩니다. 차근차근 서서히 성령님께서 인도하실 것입니다. 8월말에 있을 2차 AMI Japan Vision School을 위해 기도와 물질로 헌신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이 사명을 향해 함께 갑시다. 삼위하나님 만의 영광을 위하여......
황 용 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