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5월13일
우리가 요즈음 일본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우리보다 기독교 역사가 오래된 나라입니다. 그런데 복음의 열매를, 우리처럼 많이 맺지를 못했습니다. 복음의 토양이 좋지 않습니다. 우리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40여 년간 한국 교회가 이들을 도와왔습니다. 많은 희생과 헌신의 씨를 뿌려왔습니다. 오늘날도 1천여 명의 한인 선교사들이 사역하고 있습니다. 눈물로 씨를 뿌리며 물을 주고 있습니다(고전3:6).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외로이 홀로 수고하는 선교사님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수고의 열매가, 기대처럼 잘 맺히지 않아 좌절하는 선교사님들도 많습니다. 일본이 영적으로 메마른 땅입니다.
이런 메마른 땅에 살고 있는, 메마른 영혼들을 위해, 매일 눈물로 기도하는 선교사님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들의 눈물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 '눈물의 선교사님들'의 눈물을 닦아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이 선교사님들처럼, 일본을 사랑하지 못합니다. 이들의 수고와 헌신과 희생에 가까이 가지도 못합니다. 이들과 비교할 수도 없습니다.
이런 우리가 주제 넘게, 일본 선교를 하려 합니다. 선배 선교사님들이 힘겹게 닦아놓은 터전 위에, 꼽사리 끼려 합니다. 우리 스스로 단독으로 할 수 없습니다. 이분들의 도움 없이는 우리의 사역이 불가능합니다. 이분들과 동역해야 합니다. 이분들의 도움이 절대로 필요합니다.
지난 제1차 AMI Japan Vision School<AJVS>에서 이 사실을 여실히 보여 주셨습니다. 재일본 한인 선교사님들이 자신의 일본인 사역자들을 보내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선교사님들 자신이 직접 참여하신 분들도 계십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연합이었는지 모릅니다. 바라옵기는 제2차(8월말)에서도, 이런 연합 모습을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셔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 기도로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에게 일본이 '사마리아' 입니다. 이 안에 많은 '사마리아 여인들'이 있습니다. 한인 선교사님들이 이미 많은 '사마리아 여인들'을 복음 화했습니다. 이들이 물동이를 집어 던지고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속도는 느리지만 이들 중, 신실한 '남은 자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제1차 AJVS에서 우리가 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이제 한인 선교사님들 수고하신 사역에 꼽사리 끼어, 일본인들(사마리아인들)을 섬기려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예비 된 '사마리아인들'을 보내주실 것입니다. 질문이 있습니다. 우리를 감히 어떻게, 이 '사마리아 복음화 사역'에 참여할 수 있게 하셨나요? 우리가 이미 훈련 받고 준비되었기 때문입니다.
감사하게도 예수님께서 우리가 이 '사마리아' 사역을 하도록, 오랫동안 우리를 훈련시키셨습니다. 준비케 하셨습니다. 지난 제1차에서, 실제로 이들을 섬기며 경험을 쌓게 하셨습니다. 부족하지만, 어느 정도의 긍정적 열매를 맺게 하셨습니다. 앞으로 있을 제2차를, 이런 기대를 가지고 기다립니다.
지난주 설교에서 말씀 드렸습니다. '7년 환난 때' 하나님의 자녀로 예정된 많은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 복음 화될 것입니다. 이중 하나님의 자녀로 예정된 일본인들도 포함됩니다(계8:7-18:24). '일본인 돌 감람나무 증인들'에 의해서 입니다. 이들이 순교 당한 후, 부활하여(계11:3-12,20:4) '혼인 잔치'(계19:7-10)에서 우리와 환희의 만남이 있을 것입니다.
그 후 '천년왕국 시대'가 전개됩니다(사11:6-9,65:17-25). 이 기간 하나님의 자녀로 예정된, 아직 복음화가 안 된 나머지 유대인과 이방인들이 '대거 복음화'될 것입니다. "이 기간, 물이 바다 덮음 같이, 여호와(예수님)를 아는 지식(삼위일체론, 기독론, 구원론, 창조목적 학교론, 성령론, 성결론, 종말론 등 7대 신학주제들)이, 이 세상에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사11:9).
이때를 준비케 하기 위해, 우리가 일본 형제자매들과 이 '7대 주제'를 집중적으로 나누려 합니다. 이미 이들이 알고 있는 지식 위에, 조금이라도 더 보탬을 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에게 일본인들을 섬기는데 필요한 요건 중 하나가, 일본어 습득입니다. 간단한 회화 수준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AMI팀들이 준비해 주시길 바랍니다.
질문이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매일의 삶을 영위하기도 바쁘고 벅찬데, 황 목사님, 왜 우리에게 이런 '일본인 선교부담'을 주십니까? 라고 질문하는 분도 혹시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질문을 하는 분이 우리 주변에 당연히 있게 되어 있습니다. 왜요? 예수님이 이런 분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재림 전 시대가 바로 '노아의 때'와 같을 것이라고 미리 말씀 하셨습니다(마24:37-39).
그리고 이어서 여섯(6) 가지의 비유를 드셨습니다. (1) '밭에서 일하는 두 농부'(마24:40), (2) '맷돌 가는 두 여인'(마24:41-42), (3) '복음 양식 나누는 자'(마24:45-51), (4) '열 처녀'(마25:1-13), (5) '달란트'(마25:14-30), (6) '양과 염소'(마25:31-46) 입니다. 이 비유들에서 '들림 받는 크리스천'과 '7년 환난 통과하는 크리스천'을 분류하셨습니다.
'들림 받는 크리스천'을 '슬기로운 종'(마24:45), '슬기로운 처녀'(마25:8), '착하고 신실한 종'(마25:21,23), '양'(마25:33)으로 부르셨습니다. 반면 들림 받지 못하여, 7년 환난 때 '울며 이를 갈 크리스천들'(마24:51, 25:30)을 '악한 종'(마24:48), '어리석은 처녀'(마25:8), '악하고 게으른 종'(마25:26), '쓸모없는 종'(마25:30), '염소'(마25:33)라 부르셨습니다.
물론 7년 환난 기간 '순교자'('두 증인', 계11:3-4) 사명을 담당하기 위해, 들림 받지 않는 '남은 자'는 이런 부끄러운 불리 움을 받지 않습니다. 이들은 '혼인잔치'에서도 '최상위 신부들'이 될 것이며, 천국에서도 '최상위자들'이 될 것입니다(마5:19,18:1,23:11).
예수님이 이 비유들을 드시며, 재림 전 크리스천들이게 명령하셨습니다. (1) 잘 견디라(endure, 마24:13), (2) 깨어 있으라(watch, 마24:42), (3) 준비하라(be ready, 마24:44), (4) 외쳐라(cry out, 마24:45-25:46) 입니다. 이런 분들이 '혼인 잔치'에 참여한다고 하셨습니다(마25:21,23; 계19:7-10).
우리가 왜 일본 선교를 합니까? 우리의 시간, 정성, 물질까지 들여서 말입니다. 이 예수님의 '명령'과 '약속' 때문입니다. 모든 크리스천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크리스천은 관심도 없습니다. 기회도 주어지지 않습니다. 기회를 받아도 부담으로 여기며 피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왜 이 사역에 동참합니까?
'은혜 받은 자'이기 때문입니다. '슬기로운 종', '슬기로운 처녀', '착하고 신실한 종', '양 같은 종'으로 은혜 받았기 때문입니다. 운이 좋아서가 아닙니다. 자신이 이런 '은혜 받은 종'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우리에게 주어진 '일본 선교 기회'를 어떤 마음가짐으로 준비하는지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감사와 감격으로 맞이합니다. 놓치지 않으려 합니다. 복된 귀한 선물로 여깁니다.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일본 형제자매들'을 소중히 여깁니다. 이들을 위해 자신의 시간과 정성과 기도와 물질까지 기쁘게 드립니다. 삶의 우선순위를 여기에 둡니다(마6:33). 독수리 시각으로 이들을 봅니다. '은혜 받은 자'의 모습입니다.
이 '은혜 받은 자'는 '공중 재림 전 기간', 이들 일본인들이 열심히 '일본인들을 향해 복음화 하는 모습'을 봅니다. 우리가 여기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도 봅니다. 일본인들이 '우리와 함께 들림 받는 모습'도 미리 봅니다. '7년 환난의 모습'도 미리 봅니다. 일본인들이 이 기간 열심히 복음 전하는 모습도 미리 봅니다. 이들이 순교 당하고 부활하여, 공중혼인 전치에 참여하여, 우리와 환희의 만나는 장면도 미리 봅니다.
'천년왕국 시대'와 '신천신지'에서, 우리가 이들과 함께 '왕 노릇' 할 것(계21:24)을 믿음의 눈으로 미리 봅니다. '독수리 시각 자'의 눈으로 미리 봅니다. 우리의 '영원한 천국 파트너'임을 미리 봅니다. '지혜 자'이기에 미리 볼 수 있습니다.
이 장면들이 미리 보이기에, 우리가 감사와 감격으로 일본 선교에 적극 참여할 수밖에 없습니다. 100% 인간이 되신 예수님(요3:13; 빌2:7)도, 이런 '독수리 시각'을 가지셨기에, '십자가의 고통과 수모'를 견딜 수 있으셨습니다(히12:2). 미리 보셨기 때문입니다.
황 용 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