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용현 목사님 칼럼

2022년11월19일

변명섭 2022. 11. 19. 17:53

지난주일 설교 주제가 "제3성전이 어디에 지어질까?"(마24:1-2)였습니다. 이 질문에 우리가 대답했습니다. 정확히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제3성전이 반드시 지어질 것인데, 그 장소는 잘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네(4)곳으로 예측은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첫 번째가 '바위성전 북쪽 공간'(북쪽 학설), 두 번째가 '바위성전과 알 악사성전 중간 세족하는 공간'(남쪽학설), 세 번째가 '남쪽 다윗 성 지역'(다윗 성 학설), 네 번째가 '주변 다른 지역'(주변학설) 입니다. 현재로 가장 가능한 장소가 아마도 '다윗 성 학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두고 보아야 하겠습니다.

 

오늘날 유대인들이 성스럽게 여기며, 자주 방문하고 기도하는 장소가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그 유명한 '통곡의 벽'(the wailing wall, the western wall) 입니다. 이곳을 이들이 '헤롯성전 벽'의 일부로 믿습니다. 유대인들이 믿기는, 주후 70년에 '성전과 성전 벽'이 다 파괴되었는데, 하나님이 은혜 베푸셔서, 이 '서쪽 성벽'만 남겨두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들이, 이 남겨진 '헤롯성전 벽'을 거룩하게 여깁니다. 심지어 어떤 분들 중, 이 벽을 '솔로몬성전 벽'의 일부라 믿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 만큼 이 '통곡의 벽'이 이들에게 의미 있는 장소입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장소로 믿습니다. 이곳에서 기도하면, 즉각 소원을 들어주신다고 믿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곳이 유대인 성지순례자들의 필수 방문지이며,

기도와 예배드리는 성스러운 장소입니다.

 

그러나 우리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생각은 이들과 다릅니다. 이곳을 성스러운 장소로 보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이러합니다. 현재 이슬람 두(2)성전(주후 700년경 건축)이 놓여 진 장소가 '로마군 병영' 장소로 믿고 있습니다. 로마제국 패망(주후476) 후, 이 병영과 둘러싼 성벽들도 무너졌습니다. 서쪽 일부 성벽만 남겨졌습니다. 이 남겨진 성벽이 바로 'the western wall' 입니다. 그러니까 이 '통곡의 성벽'이, 바로 남겨진 '로마군 병영 성벽' 입니다.

 

로마제국 패망(주후476) 후 약 250년 동안, 이 병영이 거의 황폐로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도시는 종교 활동으로 분주했습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예수님 탄생지, 죽으신 장소, 부활하신 장소 등 특별 장소에는 로마 가톨릭교회, 그리스 정교회, 아르미니아 정교회 등이 자체교회를 건립하여 예배를 드려왔습니다. 이들 크리스천들이 '황폐된 로마병영 자리'에는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한편 이 '황폐된 로마병영 자리'에, '이슬람 두(2)성전'이 건축되었습니다(주후700년경). 오늘날까지 존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7년 환난 기간에도 존속하다가(계11:1-2) 파괴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디자인입니다. 이 '이슬람 두(2)성전'을 건축하게 된 배경 내용이, 코란의 수라 17:1과 하디스(hadith, 마호멭의 언행 기록 책)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내용이 이러합니다. "마호멭이 메카에서 기도 중 한 밤중에, 가브리엘 천사가 왔다. 그가 마호멭과 함께 'buraq'(horse, 말)을 타고, 예루살렘 성전 산(로마군 병영인데)에 도착했다. 이곳이 아브라함이 이스마엘(이삭이 아니고)을 제물로 바친 장소(이렇게 착각)다. 그 후 그가 가브리엘과 함께 천국에 올라갔다가, 메카로 귀환했다." 무슬림들이 이 사건을 '밤 여행'(night journey, night flight)이라 하여, 이 방문한 장소를 아주 거룩하게 생각합니다. 이들이 이 '로마군 병영'을 성지로 만든 배경 스토리입니다.

 

이 스토리에 근거하여, 무슬림들이 이 장소(로마군 병영)에 이슬람 두(2) 성전을 지었습니다(주후700년경). 무슬림들이 이 장소가, 바로 과거 '로마 병영'인 줄을 몰랐습니다. 이들이 이 장소가 옛 '헤롯성전' 자리이며, 남겨진 'the western wall'도 이 '헤롯성전 벽'의 일부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무슬림들이 유대인들이 이곳에서 기도하며 예배드리는 데에 동의했습니다.

아직도 오늘날 유대인들이 이 '통곡의 벽'을 '오리지널 헤롯성전 벽' 또는 '오리지널 솔로몬성전 벽'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통곡의 벽'이 '오리지널'이라면, 주후70년 때, 이 벽이 완전히 자국도 없이 없어져야 합니다. 예수님 말씀 때문입니다.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지리라"(주후30, 마24:2). 그런데 이 벽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이곳이 바로 '로마군 병영 벽'이기 때문입니다.

 

왜 예수님이 이렇게 '성전과 성전 벽'을 완전히 무너지도록 디자인 하셨나요? 이는 '성전이신 자신'(요2:21)이, 자국도 없이 완전히 무너지셔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예수님 자신이, '온전'(perfect)하시고 '완전'(complete)하신 '대속 주'(Redeemer)와, '구원 주'(Savior)가 되셔야 함을 그림자로 보여주시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지난 시간에 '에덴동산 중앙'이 바로 '우주의 중심', '지구의 중심', '타락의 중심', '회복의 중심' 자리임을 배웠습니다. 아담 타락 후, 수없는 지진으로 지형이 변화되어, 오리지널 장소를 찾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솔로몬성전 자리가 오리지널 '에덴동산 중앙'이 아님도 배웠습니다. 예레미야(주전606)가 '법궤와 자비 석'을 숨긴 장소가, 바로 '오리지널 에덴동산 중앙'이라는 사실도 공부했습니다. 오늘날 이 자리가 '예레미야 동굴 속' 한 곳에 있으며, 그 자리가 바로 버스정류장 아래라는 사실도 공부했습니다.

 

이 장소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사건'(주후30)이 일어났습니다. "성전의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둘로 찢어지고, 땅이 흔들리며, 바위들이 갈라졌습니다."(마27:51). 이 갈라진 틈으로 예수님의 보혈이 예레미야 동굴 속에 숨겨진 '법궤'와 '자비 석'에 뿌려졌습니다. Ron Wyatt이 이 사실을 입증했습니다(주후1991).

 

그런데 그가 예레미아 동굴 탐사 때, 이 '법궤와 자비 석'을 찾지 못했습니다. 바위 속에 숨겨있다고 합니다. 예레미야의 예언에 의하면, 영원히 찾지 못할 것입니다(렘3:16). 우리의 질문이 있습니다. 왜 이것을 숨겨놓으셨는가 입니다. 저의 생각입니다. 이곳이 너무나 '거룩한 장소', '소중한 장소', '보물이 숨겨진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이야 말로, '창조목적의 절대성과 중요성 보물이 숨겨진 장소' 입니다. '삼위하나님의 창조 목적의 마음이 담겨진 장소' 입니다. '창조목적학교가 개교된 장소' 입니다. '에덴동산 중앙의 신비'가 담겨진 장소' 입니다. 이 숨겨진 보물을 피조물들에게 쉽게 노출하여 대중화시키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요?

 

인간의 속성 때문입니다. 쉽게 보여주면, 그 가치를 가볍게 여기거나, 고마움을 모르거나, 주신 분의 뜻에 순응하지를 못하는 속성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경고하셨습니다. "거룩한 것을 개들에게 주지 말고, 너희의 진주를 돼지들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들을 발로 밟고, 다시 돌아서서 너희를 찢을까 함이라"(마7:6).

 

그래서 예수님이 '소수'에게만 이 '보물인 신비'를 허락하시고 가르치셨습니다(마13:11-17). 이들이야 말로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그리스도로부터 은혜 받은 자들입니다"(롬1:7; 고전1:3). 성서에 네(4)가지 신비를 보여줍니다. (1) '하나님의 신비(고전2:7; 롬16:25-26; 계10:7), (2) '그리스도의 신비'(엡3:4), (3) '천국의 신비'(마13:11), (4) '에덴동산 중앙의 신비'(창2:9) 입니다.

 

상기 (1)-(3)신비들에 대해서 우리가 이미 자세히 공부했습니다. 이 주제들을 다룬 저의 영상 강의들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신비들(mysteries)이기에,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이 소화 할 수 없습니다(마13:11-17). 성부와 성자로부터 흘러내리는 은혜(롬1:7)와, 성령의 은사들(고전 12:8-10)로 옷 입힘 받아야 합니다. 이것 없이 단지 자신의 이성적 논리나 지식이나 노력으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지금 '에덴동산 중앙의 신비'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성부와 성자로부터 내려오는 은혜'와 '성령의 은사'가 필요합니다. 모두가 이 '은혜와 은사들'을 전수받는 복된 자 되시길 간구합니다. '산고시대 크리스천'에게 반드시 필요한 '영적 덕목'이기 때문입니다.

황 용 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