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섭 2022. 9. 3. 21:57

지난 주일에 '화있을진저'의 마지막 7번째를 공부했습니다. "너희 조상들의 분량을 채우라"(마23:29-36)였습니다.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죄상을 폭로하는 예수님의 경고의 말씀입니다. 이 경고 말씀의 대상이 누구입니까? 재림 전 종교다원주의를 가르치는, 외식하는 엘리트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입니다. 두 번째 짐승인 '종교적 적그리스도 팀'(계13:11-18)에 속한 엘리트 종교인들입니다.

 

이들에게 아주 심한 표현을 사용하셨습니다.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마23:33)였습니다. 우리가 입에 담기 힘든 표현을, 거룩한 예수님이 하셨습니다. 평소에 예수님이 이런 표현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듣기에도 아주 민망스러운 예수님의 감정 표현입니다. 이만큼 재림 전에 이들이 예수님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짓을 할 것을 미리 아시고, 이런 감정 표현을 하신 듯합니다.

 

재림 전 이들이 가르치는 종교다원주의가 교회를 혼란시킬 것이며, 심지어 하나님의 선택한 자녀들까지 미혹하여, 구원을 잃게 할 것을 미리 아시고(마24:23-28), 이런 표현을 하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들 이야말로 오늘날 가장 파괴력이 있는, 우주적 세계적 규모의 최대 조직적 이단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너무 크고 강하기에, 감히 내어놓고 이단으로 정죄하기를 주저합니다.

 

오히려 이들과 비교도 안 되는 조그마한 이단들인 통일교, 여호와의 증인, 신천지 등에 대해서는 목소리 높입니다. 맞습니다. 이들을 향해 목소리 높여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이보다 훨씬 더 큰 이단을 향해서도 목소리 높여야 합니다. 한편 예수님을 사랑하며, 복음적 기독론을 가진 자들인데, 일부 종말론 이해의 다름으로 이단으로 정죄 받는 안타까움도 있습니다. 말씀으로 잘 무장되지 않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혼돈해 하고 있습니다.

 

이런 혼돈들이 예수님 재림 전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순수한 예수님의 보혈이 담긴 구원론과 7대 신학 주제로 무장하라는 예수님의 메시지입니다. 아니면 실족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의 재림 전에 가짜 지도자들이 나타나 진짜 지도자들을 괴롭히며, 혼돈케 할 것이라 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선지자들과 지혜 있는 자들과 서기관들을 보내매, 너희들이 그 중의 더러는 죽이고, 더러는 십자가에 못 박고, 더러는 너희 회당에서 채찍질하고, 더러는 이 동네에서 저 동네로 핍박하리라(shall, 미래형)"(마23:34).

 

이 말씀의 뜻이 무엇입니까? 예수님 재림 전 시대에, 예수님께서 자신의 신실한 선지자들과 지혜 있는 자들과 서기관들을 보내실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 가짜 외식하는 엘리트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이들 진짜들을 순교시킬 것이며, 박해와 핍박과 소외와 왕따를 시킬 것이라 미래적(shall) 예언을 하셨습니다. 놀랍게도 오늘날 이 예언이 현실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강력한 세력을 가지고 있는 두(2) 번째 짐승에 의해, 오늘날 힘없는 진짜들이 엄청 고난과 핍박과 소외와 왕따 속에 있습니다.

 

성경에서 정의 내리는 '순교자'란 누구입니까? 이는 "예수님의 정체성과 말씀을 믿고, 가르치며, 담대히 외치며 전하므로 해서, 육적, 혼적 피 흘림을 당하는 자"(계6:9)를 말합니다. 단순 죽은 자들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정체성과 말씀을 담대히 전하다가 죽는 자입니다. 이들 이야말로 예수님의 증인(헬. martus, 순교자, 행1:8) 입니다. 이 순교자에는 예수님의 예정하신 충만한 숫자가 있습니다(계6:9-11). 천국에서 높임 받는 자들입니다(마5:10-12; 요12:24-26).

 

상기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순교에는 두(2) 차원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 '육적 피 흘림 순교'와 (2) '혼적 피 흘림 순교' 입니다. '혼적 피 흘림 순교'란 무엇인가요? 이는 예수님의 정체성과 그의 말씀 외침 때문에, 투옥 당함, 매 맞음, 배척당함, 인격모독 당함, 경제적, 사회적, 직장 적, 자녀 교육적 불이익 당함, 차별 당함, 미움 당함, 박해 당함, 핍박당함, 소외당함, 왕따 당함 등으로 마음의 아픔과 희생을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 12제자들과 바울을 위시한 일부 팀들이 상기 두(2) 차원의 순교를 모두 경험했습니다. 이들은 '육적 피 흘림 순교 당하기 전', 먼저 엄청난 '혼적 피 흘림 순교'를 당해야 했습니다. 당시 1세기 때, 대부분의 신실한 분들 중, 목숨은 유지했지만, '혼적 피 흘림 순교'만을 당했던 분들이 많았습니다(약1:1-3; 벧전1:1-7). 이 두(2) 차원 순교 모두가 피흘림 순교입니다.

 

왜 피 흘림이 요구되나요? 육체의 생명이 피에 있기 때문입니다(레17:11). 피 흘림으로만 생명이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생명 살리는 하나님의 원칙' 입니다. 예수님이 이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남아 있지만,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24). 이 '생명 살리는 원칙'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들에게서도 적용됩니다. 수컷의 정자가, 암컷의 난자 속에서 죽어, 수컷의 유전자와 영양분을 난자에게 제공해야 생명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생명 살리는 원칙 때문에 예수님도 죽어 피 흘리시어, 그 피를 우리에게 주셔야만 합니다. 우리가 이 예수님의 피를 마셔야만 영생을 얻습니다. 아니면 안 됩니다(요6:53-54). 예수님이 상기 두(2) 차원의 피를 모두 흘리셨습니다. '육적 피 흘림'과 '혼적 피 흘림' 입니다. 그는 이 두(2) 차원 모두 포함하여 피를 흘리셨습니다. 온전한 피 흘림이었습니다(사53:4-5; 히10:12-15).

 

오늘날이 바로 예수님 재림 전 산고 시대입니다. 마지막 추수 시대입니다. 많은 생명이 구원 받아야 하는 시대입니다. 두(2) 차원의 순교자의 피 흘림이 예전보다 더 있어야 하는 시대입니다. 놀랍게도 오늘날 우리민족을, 미국 다음으로, 선교 대국(생명 살리는 대국)으로 만드셨습니다. 우리민족 중, 누군가가 이 두(2) 차원의 순교의 피를 많이 흘렸음이 틀림없습니다. 아니면 우리나라가 이런 선교대국이 될 수 없습니다.

 

황 목사님, 그러면 누구입니까? 저는 1885년 우리가 복음 받은 이래, 무수한 이름 없는, 상기 두(2) 차원에서의 순교자들의 피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남과 북의 분단 이후, 무신론 공산당 정권하에서, 북녘 형제자매들이, 상기 두(2) 차원에서 흘린 피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이 이렇게 순교의 피를 흘렸고, 지금도 흘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흘릴 것입니다.

그러면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은요? 우리도 '엄청 순교'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순교를 하고 있나요? '기도의 순교', '물질의 순교', '십일조의 순교', '선교사 파송 순교', '선교헌금 순교', '긍휼선교 순교', 시간과 재능의 순교', '전도와 선교의 순교' 등, 세계 어느 민족도 따라올 수 없는 순교를 하는 민족입니다. 순교에는 희생이 뒤따릅니다. 이 분야에서의 우리의 희생적 헌신은 세계 으뜸입니다.

 

이미 세계 교회가 이를 인정하며, 이구동성으로 한국교회로부터 이 순교 정신을 배우고 있습니다. 여기에 북녘 형제자매들의 '육적, 혼적 피흘림 순교'까지 첨가되어 있습니다. 금상첨화 입니다. 이 요소들이, '세계 선교 대국'이 될 수 있는 절대 필수요건들 입니다. 감사하게도, 우리 민족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 요건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크신 은혜입니다.

재림전 시대입니다. 예수님이 우리 민족을 향한 기대가 큽니다. 일등 추수꾼 민족이기 때문입니다. 선교 사명 민족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순풍을 타지 않게 하셨습니다. '종교다원주의'와 '동성애자 수용' 태풍이 서서히 불어오고 있습니다. 교회를 강타시켜 무너뜨려, 살리는 전도와 선교를 못하게 방해합니다. 복음을 변질시켜 오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보혈을 희석시키며, 변질시켜 오고 있습니다.

 

복음적 살리는 선교사명 감당하지 못하게 방해합니다. 개종 필요 없는 전도와 선교를 강조하며 선호하게 합니다. 교회 사명을 개종 필요 없는 지역사회 봉사와 긍휼사역에 두게 합니다. 마태복음 25:35-36을 이런 식으로 해석하여 가르칩니다. 수없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속임 받아 구원을 상실 받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오늘날 많은 교회가 이 엄습해오는 큰 태풍에 무방비 상태입니다. 우리는 깨어서(마24:42), 이 태풍이 오고 있다는 사실을 경고해야 합니다. 복 있는 자는 듣고 예비하며 외칠 것입니다(마24:37-25:46). 그러나 잊지 맙시다. 이 시대가 노아의 때와 같다고 하신 예수님의 예정 적 경고를(마24:37-39)…

황 용 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