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4월30일
요즈음 우리가 '예수님과 성도의 부활'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5:23-24에 기록된 사도 바울의 '세 단계 부활신학'에 대해 집중 연구하며, 그 속에 숨겨진 가르침을 배워 오고 있습니다. 이 세상 7,000년이 창조목적 학교이며, 하나님의 자녀가 학생이라는 '창조목적학교 신학' 내용에 익숙한 분들은, 이 바울의 '세 단계 부활신학'을 쉽게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주에, 우리가 "지옥에서 부활 받아 불 못으로 던짐 받는 사탄의 자녀들"(계21:8)이란 주제로, 사탄의 자녀들도 부활 받는다는 사실을 공부했습니다. 또한 이 세상에 두(2) 종류의 사람이 있다는 성서의 가르침도 공부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와 '사탄의 자녀'입니다(요일3:10).
그런데 놀랍게도 이 세상에 '사탄의 자녀들'이 훨씬 많으며(마7:13-14,13:25; 눅13:23-24; 계20:11-12), 이들이 '하나님 자녀들'보다 더욱 강하며, 부자들이며, 권력자들이며, 출세자들이며, 장수자들이며, 명예 자들이며, 지식 명철 지혜 자들이며, 행복 자들로 디자인 되었다는 아이러니한 기독교 Paradox도(시73, 아삽)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 모두가, 이 기독교 Paradox를 소화하며 수용하지 못합니다.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이 죽을 때까지 이것을 소화하지 못한 채, 의문으로만 남기며, 천국에 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들 중, 은혜로 남은자(remnants, 사1:9; 롬11:5) 반열에 들어온 분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신기하게도, 이 기독교 paradox를 소화하며,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 '두 부류 인간론', 즉 '하나님의 자녀'와 '사탄의 자녀'를 창조하시고, 함께 이 두 부류 인간이 이 세상에 공존케 하신,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롬9:6-23)를 깨닫고 찬양합니다. 이 '남은자들'은 이 '두 부류 인간론 신학'을 소화하며 수용하며, 오히려 이것을 디자인하신 예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며 영광까지 올려드립니다.
시각의 차이 때문입니다. '독수리 시각자'이기 때문입니다. '독수리 시각자'는 '이 세상'을 보는 눈이 '병아리 시각자'와 '참새 시각자'와 다릅니다. '사탄의 자녀들'이 우리를 향한 '역기능적 교사들'임을 압니다. 예수님께서 이들을 우리를 위해 디자인하시고 허락하신 교사들임을 압니다. 이들이 우리를 위해 창조되어, 이 세상에서 70-80년(시90:10) 우리를 위해 악한 교사로 사용 받은 후, 지옥으로 보내고(막9:47-48; 히9:27), 그 후 창조목적학교 폐교식 직전에, 지옥에서 부활시켜(요5:29; 계20:13), 백보좌 심판을 받고(계20:11-12), 불 못으로 영원히 던져지는 존재들임(계20:13-15,21:8)을 압니다.
이 사실을 알았던 베드로가, 이 사탄의 자녀들에 의해 핍박 받고 있는 자신의 제자들(주후64, 벧전1:1)에게, '사탄의 자녀들'의 정체성을 겁 없이 담대히 폭로했습니다. 이들은 '물 없는 샘'이며 '폭풍에 밀려다니는 안개'이며(벧후2:17), '잡혀죽기 위하여 태어난 이성 없는 짐승'이라고(벧후2:12), 입에 담기도 어려운, 인격 모독적 표현을 서슴지 않고 담대히 했습니다. 당시 로마제국의 네로 황제(주후54-68)와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는 로마인들을 향한 도전적 표현이었습니다. 당시 기독교의 최고 리더였던 베드로의 입에서 나온, 입에 담기 힘든, 대단히 무례한 비인격적, 비인권적, 비윤리적, 비이성적 표현이었습니다. 이 표현으로 그 다음해(주후65), 네로 황제에 의해 로마에서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 당했습니다. 그 후 주후 80년에, 유다도 베드로처럼 이런 표현을 하고(유10) 로마에서 순교 당했습니다.
이와 같이 초대교회 영적 지도자들의 '두 부류 인간론'이 확고했습니다. 순교까지 감수하며 이 사상을 견지하며, 후손들에게 전수시켰습니다. 교회시대 전반에 걸쳐, 이 사상이 신실한 '남은 자들'에 의해 보존되며 전수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종교개혁(주후1517) 이후부터, 서서히 움트기 시작되었던, 기독교 인본주의자들(Christian humanists)에 의해, 이 '두 부류 인간론'이 공격받게 되었습니다. '만인 구원론'이 인기를 끌게 되었고, 급기야 배교적 '종교다원주의'로까지 발전시키게 되었습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베드로를 자신들의 초대 교황이라고 주장하는 로마카토릭교회가, 앞장서서 이런 배교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뒤를 이어 정교회들, 성공회, 루터교회, 일부 개혁교회, 일부 장로교회, 일부 침례교회, 감리교회, 일부 오순절교회 등 WCC회원 교단들이, 이 바티칸의 배교행위를 공공연히 함께 하고 있습니다. 수 없는 크리스천들이, 이들의 배교행위에 참여하고 있으며, 스스로 멸망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마24:23-28). 무척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이들의 배경에 '두 짐승'(계13:1-18)이 있습니다. 이들의 이 배교현상은 예수님 재림전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산고'(마24:8)입니다. 인권을 빙자하여 성서적 '두 부류 인간론'을 배격합니다. 유엔 산하에 '인권 위원회'를 만들어 정통 복음주의 '두 부류 인간론'을 부인합니다. 1980년경부터 이 사상을 배격하며, 전 세계에 퍼트려,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을 핍박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한국 인권위원회"의 권한이 대단함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인권을 빙자하여 '종교다원주의'를 적극 옹호합니다. 종교를 차별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인권에 위배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미 1980년대부터, 서구 북미권에서는 '종교차별 금지법'을 통과시켜, '종교다원주의 사상'을 옹호해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회도 이 '종교차별 금지법'을 통과시키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두 짐승'의 사주 하에 이들의 획책이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우리가 이 '두 부류 인간론'을 말하지 못할 때가 오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이 유일한 구세주이시며, 타종교에는 구원이 없다. 라고 말하면, '종교차별 금지법'에 의해 재판받고, 벌금 내거나 감옥에 들어갈 때가 올 것입니다. 우리나라 국회의 다수당이 이 배교사상을 옹호하는 자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역사의 주인 되시는 예수님의 철저한 간섭 하에서 역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산고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입 다물고 있어야 하나요? 핍박 속에서도 담대히 '두 부류 인간론'과 '예수님의 유일한 구원자론'을 외쳐야 하나요? 우리는 장차 머지않아, 우리의 확고한 이 믿음과 신앙 때문에, 이 세상으로 부터, 미움과 소외와 핍박 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마음준비는 되셨나요?
황 용 현 목사